endless quest for esaygoing life - "Mine"
Buffalo LinkStation 주무르기
집에서 LinkStation Live를 쓰고 있었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부서에서 사용하는 공용 스토리지로 사용하려고 LinkStation Pro Duo 2T를 구매했다.
지금까지는 Linux 서버에 samba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scsi 하드 달린 좀 오래된 장비라 용량도 부족하고 해서 이번 기회에 좀 가볍게 바꿔보고 싶어서 입맛에 맞게 좀 건드려봤다.
개인별로 권한 설정이 좀 편하게 가능하고 소스 서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일들을 저질렀다.
1. Open Stock Firmware
http://buffalo.nas-central.org/wiki/Open_Stock_Firmware 참고해서
하면 telnet 이 열린다. 들어가서 sshd 올려주자. /etc/init.d 에 sshd.sh 가 없으니 적당히 하나 만들어서 넣어주고, /etc/init.d/rcS 에 sshd.sh 추가해준다.
LinkStation Live 에서는 key 관련해서 더 해줄 것이 있었는데, 이 모델에서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간다.
일단 그 외에는 크게 할 일이 없으니 넘어가자.
2. install ipkg
여기까지 해 놓으면 일단 shell은 떨어지는데, busybox 기반에 설치된 패키지도 없어서 뭐 할만한게 없다. LS live에서 여기다 개발환경 설치하려고 애쓰다가 몇번 벽돌 만들고 포기했는데, LS Pro 에서는 의외로 쉽게 되더라.
http://buffalo.nas-central.org/wiki/Ipkg_on_the_Linkstation_(for_end-users)
하면 /mnt/array1/.optware 라는 디렉토리가 생기고 /opt 로 링크되는데, 이 아래에 ipkg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바이너리들이 들어가게 되고, path에도 알아서 추가된다.
이렇게 하면 기존의 library들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패키지를 추가 설치할 수 있게 된다.
/opt/etc/ipkg.conf 에
추가해주고 ipkg update 하면 패키지 설치할 준비 완료!
3. 한글 처리
locale -a 해보면 C, POSIX 밖에 없다. locale 설치까지 할 필요는 없고, 일단 /etc/profile에
추가하고
/etc/inputrc 에
해주면 utf-8 사용하도록 설정한 터미널에서 한글을 보고 쓸 수 있다. (putty 로 테스트해봤음)
busybox 에 포함된 vi 나 ipkg 로 받은 vim 에서는 utf-8 로 저장된 한글이 깨져보이는데, multibyte 옵션이 빠져서 빌드되었기 때문이다.
자, 그럼 vim에서 한글 처리를 위해 vim을 직접 빌드한다.
4. vim 빌드
ipkg 로 필요한 gcc, automake, autoconf, libc-dev 등 빌드에 필요한 패키지들을 설치하고, vim 소스를 다운받아서 --enable-multibyte, --enable-hangulinput 옵션 추가해서 빌드하면 된다.(--enable-hangulinput 은 안 했는데 별 문제 없더라.)
vim 빌드해서 설치한 후에 /usr/local/share/vim/vim72/vimrc_example.vim 을 /usr/local/share/vim/vimrc 로 카피해놓고 set enc=utf8 추가해주면 완료.
5. samba 설정
입맛에 맞게 samba 설정하려고 아무리 /etc/samba/smb.conf 를 바꿔봐도 samba 재실행하면 웹어드민에서 설정한 값으로 돌아가버린다.
/etc/init.d/smb.sh 에서 samba 재실행될 때마다 /etc/melco 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smb.conf를 다시 만들기 때문인데, 이것을 원하지 않으면 /etc/init.d/smb.sh 에서
/usr/local/sbin/nas_configgen -c samba
라인을 코멘트하면 된다. 단, 이렇게 하면 웹어드민 툴에서 shared folders 부분은 사용할 수 없다.
웹 어드민을 그냥 사용하려고 보면, 전혀 한글화가 안 되어서 디렉토리명이나 유저명, 그룹명 등에 한글을 쓸 수가 없다. 설정값 저장하는 부분에서 특수문자, 공백 등을 확인하기 때문인데, 사실 한글이나 공백, '.' 등이 들어가도 별 문제가 없다.
귀찮으니 확인하는 부분을 제거해버리자.
/www/cgi-bin/module/BufCommonDataCheck.pm 에서
를
로 바꿔버리면 공유디렉토리명에 한글, 공백 등도 쓸 수 있다. 단, 여기 쓰는 이름으로 디렉토리를 만드니 리눅스 디렉토리명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문자열은 알아서 빼고 만들어야 한다. 적당히 조건을 만들어 놓을 수도 있지만 귀찮으니 난 패스.
비슷하게
check_1st_symbol2, check_comment, check_group, check_user 함수도 수정해주면 그룹, 유저 description 에 한글을 쓸 수 있게 된다.
대략 여기까지 해 놓은 상태고, 아직은 최상위 디렉토리만 웹에서 관리할 수 있어서 하위 디렉토리에 권한설정하고 관리하는 작업은 슬슬 스크립트를 고쳐봐야겠다.
좀 편하겠다고 일을 벌였는데 어째 점점 더 일이 커지는 듯. -_-;
집에서 LinkStation Live를 쓰고 있었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부서에서 사용하는 공용 스토리지로 사용하려고 LinkStation Pro Duo 2T를 구매했다.
지금까지는 Linux 서버에 samba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scsi 하드 달린 좀 오래된 장비라 용량도 부족하고 해서 이번 기회에 좀 가볍게 바꿔보고 싶어서 입맛에 맞게 좀 건드려봤다.
개인별로 권한 설정이 좀 편하게 가능하고 소스 서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일들을 저질렀다.
1. Open Stock Firmware
http://buffalo.nas-central.org/wiki/Open_Stock_Firmware 참고해서
java -jar acp_commander.jar -t <IP ADDRESS> -o
하면 telnet 이 열린다. 들어가서 sshd 올려주자. /etc/init.d 에 sshd.sh 가 없으니 적당히 하나 만들어서 넣어주고, /etc/init.d/rcS 에 sshd.sh 추가해준다.
LinkStation Live 에서는 key 관련해서 더 해줄 것이 있었는데, 이 모델에서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간다.
일단 그 외에는 크게 할 일이 없으니 넘어가자.
2. install ipkg
여기까지 해 놓으면 일단 shell은 떨어지는데, busybox 기반에 설치된 패키지도 없어서 뭐 할만한게 없다. LS live에서 여기다 개발환경 설치하려고 애쓰다가 몇번 벽돌 만들고 포기했는데, LS Pro 에서는 의외로 쉽게 되더라.
http://buffalo.nas-central.org/wiki/Ipkg_on_the_Linkstation_(for_end-users)
mkdir /mnt/array1/tmp
cd /mnt/array1/tmp
wget http://ipkg.nslu2-linux.org/feeds/optware/cs05q3armel/cross/stable/teraprov2-bootstrap_1.2-7_arm.xsh
sh teraprov2-bootstrap_1.2-7_arm.xsh
cd /mnt/array1/tmp
wget http://ipkg.nslu2-linux.org/feeds/optware/cs05q3armel/cross/stable/teraprov2-bootstrap_1.2-7_arm.xsh
sh teraprov2-bootstrap_1.2-7_arm.xsh
하면 /mnt/array1/.optware 라는 디렉토리가 생기고 /opt 로 링크되는데, 이 아래에 ipkg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바이너리들이 들어가게 되고, path에도 알아서 추가된다.
이렇게 하면 기존의 library들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패키지를 추가 설치할 수 있게 된다.
/opt/etc/ipkg.conf 에
src stable http://ipkg.nas-central.org/stable/all
추가해주고 ipkg update 하면 패키지 설치할 준비 완료!
3. 한글 처리
locale -a 해보면 C, POSIX 밖에 없다. locale 설치까지 할 필요는 없고, 일단 /etc/profile에
export LANG=en_US.UTF-8
export LC_ALL="C"
if [ -z "$INPUTRC" -a ! -f "$HOME/.inputrc" ]; then
INPUTRC=/etc/inputrc
fi
export LC_ALL="C"
if [ -z "$INPUTRC" -a ! -f "$HOME/.inputrc" ]; then
INPUTRC=/etc/inputrc
fi
추가하고
/etc/inputrc 에
set meta-flag on
set convert-meta off
set output-meta on
set convert-meta off
set output-meta on
해주면 utf-8 사용하도록 설정한 터미널에서 한글을 보고 쓸 수 있다. (putty 로 테스트해봤음)
busybox 에 포함된 vi 나 ipkg 로 받은 vim 에서는 utf-8 로 저장된 한글이 깨져보이는데, multibyte 옵션이 빠져서 빌드되었기 때문이다.
자, 그럼 vim에서 한글 처리를 위해 vim을 직접 빌드한다.
4. vim 빌드
ipkg 로 필요한 gcc, automake, autoconf, libc-dev 등 빌드에 필요한 패키지들을 설치하고, vim 소스를 다운받아서 --enable-multibyte, --enable-hangulinput 옵션 추가해서 빌드하면 된다.(--enable-hangulinput 은 안 했는데 별 문제 없더라.)
vim 빌드해서 설치한 후에 /usr/local/share/vim/vim72/vimrc_example.vim 을 /usr/local/share/vim/vimrc 로 카피해놓고 set enc=utf8 추가해주면 완료.
5. samba 설정
입맛에 맞게 samba 설정하려고 아무리 /etc/samba/smb.conf 를 바꿔봐도 samba 재실행하면 웹어드민에서 설정한 값으로 돌아가버린다.
/etc/init.d/smb.sh 에서 samba 재실행될 때마다 /etc/melco 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smb.conf를 다시 만들기 때문인데, 이것을 원하지 않으면 /etc/init.d/smb.sh 에서
/usr/local/sbin/nas_configgen -c samba
라인을 코멘트하면 된다. 단, 이렇게 하면 웹어드민 툴에서 shared folders 부분은 사용할 수 없다.
웹 어드민을 그냥 사용하려고 보면, 전혀 한글화가 안 되어서 디렉토리명이나 유저명, 그룹명 등에 한글을 쓸 수가 없다. 설정값 저장하는 부분에서 특수문자, 공백 등을 확인하기 때문인데, 사실 한글이나 공백, '.' 등이 들어가도 별 문제가 없다.
귀찮으니 확인하는 부분을 제거해버리자.
/www/cgi-bin/module/BufCommonDataCheck.pm 에서
sub check_share {
my $self = shift;
if ($self->{data} =~ m/\!|\#|\&|\{|\}|\@|\<|\>|\\|\~|\$|\/|\:|\,|\'|\;|\*|\?|\"|\<|\>|\||\`|\[|\]|\=|\+|\.|\^|\(|\)|\%|\s/) {
$self->{status} = "share";
return 0;
}
if (!$self->check_1byte_jp) { $self->{status} = "share"; return 0; }
return 1;
}
my $self = shift;
if ($self->{data} =~ m/\!|\#|\&|\{|\}|\@|\<|\>|\\|\~|\$|\/|\:|\,|\'|\;|\*|\?|\"|\<|\>|\||\`|\[|\]|\=|\+|\.|\^|\(|\)|\%|\s/) {
$self->{status} = "share";
return 0;
}
if (!$self->check_1byte_jp) { $self->{status} = "share"; return 0; }
return 1;
}
를
sub check_share {
return 1;
}
return 1;
}
로 바꿔버리면 공유디렉토리명에 한글, 공백 등도 쓸 수 있다. 단, 여기 쓰는 이름으로 디렉토리를 만드니 리눅스 디렉토리명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문자열은 알아서 빼고 만들어야 한다. 적당히 조건을 만들어 놓을 수도 있지만 귀찮으니 난 패스.
비슷하게
check_1st_symbol2, check_comment, check_group, check_user 함수도 수정해주면 그룹, 유저 description 에 한글을 쓸 수 있게 된다.
대략 여기까지 해 놓은 상태고, 아직은 최상위 디렉토리만 웹에서 관리할 수 있어서 하위 디렉토리에 권한설정하고 관리하는 작업은 슬슬 스크립트를 고쳐봐야겠다.
좀 편하겠다고 일을 벌였는데 어째 점점 더 일이 커지는 듯. -_-;
mine
09년 12월 1일 11시 25분
지난주 목요일에 난데없이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다.
회사 이름을 물어봐서 뭐 팔라고 전화했나보다 했더니 무슨 핸드폰찾아주기운동본부란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지난 3월 신입사원 환영회 때 만취하여 버스 타고 집에가다 경기도까지 갔다가 버스에 핸드폰이랑 지갑 두고 내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지갑은 주머니에 있었고 핸드폰만 버스에 남겨놓고 결국 택시타고 귀가한 그날! 잃어버린 핸드폰이 자그마치 8개월하고도 16일만에 어느 우체국을 통해서 입수되었단다.
어흑! 도대체 누구의 가방인지 서랍인지 안에서 잠자다 이제야 돌아온 것이냐.
오늘 아침에 착불로 받았는데, 잃어버릴 때 모습 그대로 - 에서 달아놨던 USB 썸드라이브만 빠진 채로 - 돌아온 것을 보니 마치 초등학교 5학년때 전학간 친구를 예비군훈련장에서 만난 것처럼 반갑더라.
디자인은 맘에 들지만, 배터리가 비실비실해서 하루를 채 못 가고 DMB 폰 주제에 외장 안테나를 들고 다녀야 하는 이 녀석(IM-S230)과
근래 보기 힘든 바타입으로 처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qwerty가 숨겨져 있다거나 뭔가 더 있을 것을 짐작하게 하는 과격한 외모를 가졌지만 배터리 오래가고 튼튼한 그 전에 쓰던 핸드폰(IM-U130)을 놓고 어떤 것을 써야할지 심히 고민 중이시다.
하여간 어디선가 나의 핸드폰을 습득하여 USB 메모리만 쏙 빼서 가진 후에 8개월 16일간 보관하다 우체통에 넣어준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불어 핸드폰찾아주기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잡상인인줄 알고 전화 퉁명하게 받아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회사 이름을 물어봐서 뭐 팔라고 전화했나보다 했더니 무슨 핸드폰찾아주기운동본부란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지난 3월 신입사원 환영회 때 만취하여 버스 타고 집에가다 경기도까지 갔다가 버스에 핸드폰이랑 지갑 두고 내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지갑은 주머니에 있었고 핸드폰만 버스에 남겨놓고 결국 택시타고 귀가한 그날! 잃어버린 핸드폰이 자그마치 8개월하고도 16일만에 어느 우체국을 통해서 입수되었단다.
어흑! 도대체 누구의 가방인지 서랍인지 안에서 잠자다 이제야 돌아온 것이냐.
오늘 아침에 착불로 받았는데, 잃어버릴 때 모습 그대로 - 에서 달아놨던 USB 썸드라이브만 빠진 채로 - 돌아온 것을 보니 마치 초등학교 5학년때 전학간 친구를 예비군훈련장에서 만난 것처럼 반갑더라.
디자인은 맘에 들지만, 배터리가 비실비실해서 하루를 채 못 가고 DMB 폰 주제에 외장 안테나를 들고 다녀야 하는 이 녀석(IM-S230)과
근래 보기 힘든 바타입으로 처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qwerty가 숨겨져 있다거나 뭔가 더 있을 것을 짐작하게 하는 과격한 외모를 가졌지만 배터리 오래가고 튼튼한 그 전에 쓰던 핸드폰(IM-U130)을 놓고 어떤 것을 써야할지 심히 고민 중이시다.
하여간 어디선가 나의 핸드폰을 습득하여 USB 메모리만 쏙 빼서 가진 후에 8개월 16일간 보관하다 우체통에 넣어준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불어 핸드폰찾아주기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잡상인인줄 알고 전화 퉁명하게 받아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mine
09년 11월 23일 18시 13분
결혼 1주년 기념으로 떠난 조촐한 동해 기차여행.
날씨가 안 도와줘서 엄청 추웠고, 민둥산 억새는 축제 기간 끝났다고 등산로를 막아놔서 기차역에 심어놓은 풀떼기로 만족해야 했지만,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잘 놀다 왔다.
갈 때는 밤이라 깜깜하고 자느라 몰랐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영동선 기차에는 '스위치백' 이란 구간이 있더라.
기차가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경사가 심해서 철로 방향을 틀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之자 모양으로 앞으로 갔다가 철로 바꿔서 후진해서 올라가고, 다시 철로 바꿔서 전진하는 식이다.
우리나라에는 나한정에서 흥전 구간에만 유일하게 한 곳이 있다는데, 5분가량 후진으로 급경사 구간을 타고 산 위로 올라간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까마득하게 아래에 아까 지나왔던 철로가 보이는데, 멋지더라.
집에 와서 좀 찾아보니 흥전역은 철도역 근무자도 기차로만 오갈 수 있는 절벽 위의 오지라고 한다. 지나가다 보니 역사 외벽에 스위치백 구간이라고 안내가 커다랗게 써 있더라.
후진으로 흥전역까지 올라온 열차는 심포리역과 통리 역을 지나치는데, 1963년에 지금의 철로가 만들어지기 전만 해도 강릉에서 오는 기차는 심호리역이, 서울에서 오는 기차는 통리역이 종점이었다고 한다.
두 역 사이에 철길이 있긴 했지만, 경사가 급해서 당시의 열차로는 올라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승객들은 두 역 사이를 걸어서 다녀야 했고, 그 사이에 짐을 날라주는 지게꾼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고도 한다.
사람은 그렇다지만, 화물도 지게에 지고 갈 수는 없는 법. 화물 열차는 통리역에서 케이블을 내려서 끌어올리고 내렸다고 한다. 이게 1963년에 없어진 '인클라인 철도' 라네.
2006년 12월에 태백과 삼척 사이의 연화산 속을 나선 모양으로 뚫고 지나가는 루프식 터널인 솔안터널이 관통되었고, 2010년에 철도가 개통되면 스위치백 열차도 사라진다고 한다.
안전 문제로 제 때에 개통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올해가 스위치백 열차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르겠다.
전혀 모르고 탔지만, 사라지기 전에 경험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인클라인 열차도 그렇고 스위치백 구간도 그렇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사라질 것들에는 뭔가 짠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스위치백 구간을 폐선하고 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지나가면 열차 운행 시간이 12분 단축된다고 한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6시간20분 중에 12분 단축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처럼 십년에 한번 지나갈까 말까 한 사람에게는 12분을 위해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사라진다는게 조금은 아쉬울 뿐이다.
(그림은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나오는 것 가져왔는데, 출처를 알 수 없네...)
날씨가 안 도와줘서 엄청 추웠고, 민둥산 억새는 축제 기간 끝났다고 등산로를 막아놔서 기차역에 심어놓은 풀떼기로 만족해야 했지만,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잘 놀다 왔다.
갈 때는 밤이라 깜깜하고 자느라 몰랐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영동선 기차에는 '스위치백' 이란 구간이 있더라.
기차가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경사가 심해서 철로 방향을 틀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之자 모양으로 앞으로 갔다가 철로 바꿔서 후진해서 올라가고, 다시 철로 바꿔서 전진하는 식이다.
우리나라에는 나한정에서 흥전 구간에만 유일하게 한 곳이 있다는데, 5분가량 후진으로 급경사 구간을 타고 산 위로 올라간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까마득하게 아래에 아까 지나왔던 철로가 보이는데, 멋지더라.
집에 와서 좀 찾아보니 흥전역은 철도역 근무자도 기차로만 오갈 수 있는 절벽 위의 오지라고 한다. 지나가다 보니 역사 외벽에 스위치백 구간이라고 안내가 커다랗게 써 있더라.
후진으로 흥전역까지 올라온 열차는 심포리역과 통리 역을 지나치는데, 1963년에 지금의 철로가 만들어지기 전만 해도 강릉에서 오는 기차는 심호리역이, 서울에서 오는 기차는 통리역이 종점이었다고 한다.
두 역 사이에 철길이 있긴 했지만, 경사가 급해서 당시의 열차로는 올라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승객들은 두 역 사이를 걸어서 다녀야 했고, 그 사이에 짐을 날라주는 지게꾼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고도 한다.
사람은 그렇다지만, 화물도 지게에 지고 갈 수는 없는 법. 화물 열차는 통리역에서 케이블을 내려서 끌어올리고 내렸다고 한다. 이게 1963년에 없어진 '인클라인 철도' 라네.
2006년 12월에 태백과 삼척 사이의 연화산 속을 나선 모양으로 뚫고 지나가는 루프식 터널인 솔안터널이 관통되었고, 2010년에 철도가 개통되면 스위치백 열차도 사라진다고 한다.
안전 문제로 제 때에 개통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올해가 스위치백 열차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르겠다.
전혀 모르고 탔지만, 사라지기 전에 경험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인클라인 열차도 그렇고 스위치백 구간도 그렇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사라질 것들에는 뭔가 짠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스위치백 구간을 폐선하고 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지나가면 열차 운행 시간이 12분 단축된다고 한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6시간20분 중에 12분 단축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처럼 십년에 한번 지나갈까 말까 한 사람에게는 12분을 위해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사라진다는게 조금은 아쉬울 뿐이다.
(그림은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나오는 것 가져왔는데, 출처를 알 수 없네...)
mine
09년 11월 17일 13시 03분
어제 퇴근길에 영등포 교보에 들러서 좌백의 신간 '흑풍도하' 1,2권을 휘리릭~ 읽어버렸다.
차라리 대도오 속편이라는 타이틀을 안 걸었으면 그냥 같은 세계의 다른 이야기로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두 권을 읽는 내내
언제쯤 전편의 주인공들이 나올라나
이 사람이 전에 나왔던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매봉옥에 집중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 캐릭터들의 매력도나 비중도 떨어지고, 하여간 아직까지는 전작(이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에 비해 몰입도가 '매우' 떨어지는 듯. 하긴 야광충도 1권은 참 읽기가 쉽지 않았지.
어쨌든 올해 안에 완결한다니 믿고 기다려보는 수밖에.
이제 이런 소리도 지겹겠지만, ㅠㅠ 천마군림부터 어떻게 좀... 안되겠나요?
차라리 대도오 속편이라는 타이틀을 안 걸었으면 그냥 같은 세계의 다른 이야기로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두 권을 읽는 내내
언제쯤 전편의 주인공들이 나올라나
이 사람이 전에 나왔던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매봉옥에 집중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 캐릭터들의 매력도나 비중도 떨어지고, 하여간 아직까지는 전작(이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에 비해 몰입도가 '매우' 떨어지는 듯. 하긴 야광충도 1권은 참 읽기가 쉽지 않았지.
어쨌든 올해 안에 완결한다니 믿고 기다려보는 수밖에.
이제 이런 소리도 지겹겠지만, ㅠㅠ 천마군림부터 어떻게 좀... 안되겠나요?
mine
09년 11월 12일 01시 03분
10k가지고마라톤이라하기는부끄(1) AppStore(1) backup(1) buffalo(1) eclipse(2) Java(3) linkstation(1) linux(5) MBC(1) MBC청룡(1) Nintendo(1) oracle(1) P7120(1) pagination(1) rsync(1) samba(1) selinux(1) SNSD(2) ssh(1) todo(1) Wii(1) ㅅㅂㅅㅂㅅㄴㅅㄷ(1) 가방(1) 가봉(1) 가을(1) 간사이(1) 강남대로(1) 강력한리더쉽(1) 갤러리(1) 게임(2) 겨울(1) 고담씨티야?(1) 고추튀김(1) 곰탕(1) 공연(1) 과자(1) 광고(1) 구글(1) 구두신었더니또축축해(1) 김씨표류기(1) 나이키(1) 나인(1) 노트북(1) 놈놈놈(1) 눈물(1) 니가나한테이러면안되지(1) 달리기(3) 대방역(1) 덕수궁(1) 도루묵구이(1) 도서(10) 마우스(1) 먹고사는이야기(1) 모기(1) 모리셔스(1) 무협(1) 버스(1) 별곱창(1) 봉고(1) 봉은사(1) 부상(1) 분해(1) 불끈(1) 삐라(1) 샀다하면하한가(1) 서태지(1) 셜록홈즈(1) 소심하시긴(1) 송파구석촌동에서자영업을하시는(1) 쇼핑(1) 술(1) 스위치백(1) 스콘(1) 스쿠버(4) 스타(1) 안재욱(1) 애국기동단(1) 엠비씨(1) 여름(1) 여의도(3) 여행(5) 역시좃선(1) 역시프로(1) 영화(12) 영화는영화다(1) 오마이뉴스(1) 온다리쿠(1) 올해의찌질이대상감(1) 와우(1) 와플(1) 외장하드(1) 월급은나오겠죠?(1) 윤중로엔사람만발(1) 음식(9) 음악(6) 이제음식사진같은건찍지않아(1) 이찬진(1) 인도네시아(1) 일본(2) 자전거(3) 전방을향해십초간함성발사(1) 전복(1) 정치블로그아님(1) 존경하는인물이전두환이냐?(1) 좀더안타까운우리히어로즈선수단(1) 좌백(1) 주례축가꼭시켜주기(1) 지양(1) 진상(2) 진중권(1) 집나가면개고생(1) 철도(1) 초딩파워(1) 촛불집회(1) 추성훈(1) 추소영(1) 추신수(1) 추자현(1) 출장(9) 친북좌익빨갱이방송(1) 친북좌익빨갱이블로그?(1) 친북좌익세력(1) 캐나다(9) 컴투스(1) 코바(2) 콩고(1) 키보드(1) 트랙볼(1) 파삭(1) 팔라우(1) 포스코센터(1) 프로야구(2) 피겨스케이트(1) 하동관(1) 한글(1) 핸드폰(3) 향토풍물장터(1) 홍길동의후예(1) 흰색아반떼XD3329(1)